[삼성 대구/인터뷰] "하나의 아이디어, 기업으로 성장"

이홍석 기자

입력 2015.07.27 10:23  수정 2015.07.27 16:54

<창조경제 날개달다-삼성 대구>[인터뷰]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가장 큰 메리트는 다양한 지역과 기업간 결합"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가장 큰 메리트는 다양한 지역과 기업이 결합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사진)은 최근 기자와의 통화에서 "우리나라만큼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잘 활용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나라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센터장은 창조와 혁신이라는 키워드는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경제 재도약을 위해 주창하고 있어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우리나라만의 전유물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스타트업아메리카, 영국에서는 크리에이비트 브리티쉬 등과 같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국가들과의 가장 큰 차별점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으로, 이는 향후 센터의 성과 달성에 있어서 가장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18개 센터를 전담하는 16개 기업 면면을 살펴보면, 정말 다양한 업종에 포진돼 있고 글로벌 수준의 기업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이는 서로 다른 지역과 기업들간 연계를 통한 협업이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이를테면, 삼성이 전담하고 있는 대구·경북센터 내 중소기업이 자동차부품 관련 기술과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하면 광주센터를 맡고있는 현대자동차와 연계가 가능해지면서 시너지 창출 효과도 클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창업을 위한 초기단계부터 시장 진출까지 전 과정을 통틀어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차별화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미국의 실리콘밸리엣도 벤처캐피털은 투자까지만 이뤄지고 제품과 서비스, 마케팅을 갖춰 시장 진출하는 것은 사업자 몫"이라며 "우리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하나의 아이디어가 기업으로 성장하는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어 이를 브랜드화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을 보다 증대시키키 위해서는 좀 더 많은 기업들이 창조경제와 혁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이라는 혁신은 전통적인 휴대폰업체 노키아가 아닌 애플이 일궈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기업들도 조직 내 아이디어가 아닌 외부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해 혁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라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기업간 협업이 필요하며 이는 서로에게 혁신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정부와 기업간의 연계를 자금 지원의 관점에서만 바라보는 점이 안타깝다"며 "기업들이 외부 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개방형 혁신을 꾀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센터의 대표적인 스타트업(벤처기업) 기업 육성 프로그램 'C-Lab'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앞으로 센터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말 1기로 16개 기업을 배출한 데 이어 7월1일 18개 기업으로 2기를 출범시켰다.

김 센터장은 "16개 졸업 기업 중 12개 기업이 사업화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 중 5대 기업은 후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 말 대구-삼성 창조경제단지가 완공되면 원하는 기업들에게는 사무실 공간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원으로 시작해서 삼성전자 이사에 이르기까지 산·학·연·관 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풍부한 실무경험을 인정받아 지난해 6월 초대 센터장에 임명됐다.

특히 세계 IT산업을 선도하는 15개 기업이 공동투자한 기업 간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 자원공유 솔루션 벤처기업의 설립을 주도하고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등 벤처 활성화 1세대로서의 실적과 역량을 높이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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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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