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창조혁신센터, 2017년까지 5천개 기업 지원"
조신 청와대 미래전략수석 브리핑 "박근혜 정부 이후에도 더 좋은 성과"
지난 23일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을 끝으로 박근혜 정부의 경제활성화 주력 정책인 창조경제 혁신센터 출범이 모두 완료됐다. 청와대는 이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창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청와대는 24일 창조경제혁신센터 결산 브리핑을 열고 센터를 통해 오는 2017년 말까지 5000개 기업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신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오는 2017년 말까지 창업기업 2500개, 기존 중소기업 2500개 등 약 5000개 기업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는 지금까지 궤도에 오른 센터만로 추정한 것으로 아마 이 목표치를 초과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조 수석은 이어 "그동안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다양한 활동성과가 나왔지만 더 많은 성과가 5년 후 또는 10년 후에 나올 것으로 본다"면서 "박근혜 정부 이후에도 더 좋은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20~25년 뒤 매출, 이익, 국내총생산(GDP) 기여도 등 보다 구체적인 성과 전망에 대해 현재 전문연구기관에 의뢰했다. 이르면 8월 말, 늦어도 3/4분기 중에는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효과는 미약하지만 청와대에 따르면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현재까지 250개 창업기업과 125개 기존 중소기업에 집중 지원해 299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아울러 보육 기업을 통해 75명의 신규 채용과 약 171억원의 매출액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창업기업의 경우 5086건의 멘토링·컨설팅이 진행됐으며 시제품 제작은 962건에 달했다. 또한 신규채용 75명, 매출 171억원의 성과도 나왔다.
지역별로 대구센터는 대표 공모전인 '제1기 C-lab'을 통해 2015년 상반기에 18개팀을 보육하였는데 이 중 16개팀이 법인 등록을 완료하였으며, 약 17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 대전센터는 '제1기 드림벤처스타'를 통해 지난 10개월간 10개 유망스타트업을 보육한 결과, 6개 기업이 33억원의 투자유치 성과가 있었다.
충북센터는 LG의 계열사 전문인력 20명을 투입하여, 지역내 42개 유망기업 (14개 창업기업 포함)을 발굴, 생산기술, IP, 마케팅 등을 종합 지원 중이다. 특히 5만2000여건의 특허를 공개하고 지역 내 100여개 기업 현장방문을 통해 특허를 필요로 하는 기업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지원하는 방식으로 현재 140건의 특허 이전을 완료했다.
부산센터는 신발, 의류, 수산식품 산업에 백화점, 마트, 홈쇼핑 등 롯데 유통망을 결합하여 관련 상품 판매를 지원하여 성과를 창출하고 있고, 광주 센터는 대인시장 시범점포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점포 리모델링·마케팅, 모바일 홈페이지 지원 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청와대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의 창업 허브이자 혁신 거점 역할을 수행해 창조경제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능을 확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올해 160개, 2017년까지 595개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 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조 수석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에너지·농업·제조업·바이오 등 테마별로 협력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센터가 협업과 관계부처 지원사업, 지역혁신기관을 연계해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ICT 분야에서 대구·대전·강원 등 센터와 미래부의 IoT 실증사업, SW 융합클러스터 등과 연계해 ICT 분야의 혁신기술 기업 발굴, 사업화 등 실시하고, 문화 분야에서는 경기·부산 등 센터와 문체부의 콘텐츠코리아랩, 문화창조융합벨트 등과 연계해 콘텐츠분야 창업단계별 멘토링?사업화 지원 등 실시할 계획이다.
농생명분야에서는 전북·경북·충북 등 센터와 6차산업활성화지원센터(농식품부), 농산물종합가공센터(농진청)와 함께 창업지원, 농식품 가공기술 보급 등을 실시하고, 기계·소재 분야에서는 경북·전북·광주·경남 등 센터를 중심으로 스마트공장을 보급·확산하며, 전북센터는 탄소클러스터 구축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청와대는 특히 혁신센터 간 공통연계 프로그램인 혁신상품 유통, 글로벌 진출, 무역 존, 종합 물류컨설팅 센터 등도 조속히 추진해 지역 기업의 애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했다.
조 수석은 "'창업은 특별한 사람들만 도전하는 위험한 일' 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누구나 좋은 아이디어만 있다면 아이디어의 가치를 키워 사업화 혹은 창업을 할 수 있다'는 창조문화를 전 국민에게 확산하는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달 8월 말에는 가칭 창조경제 혁신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해 청년 기업의 도전을 격려하고 전국적인 창업 붐 조성 등 창조경제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확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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