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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니 휴스턴 딸, 6개월 사경 헤매다 사망…용의자는?


입력 2015.07.27 12:03 수정 2015.07.31 11:50        이한철 기자
휘트니 휴스턴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사망했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팝스타 고(故) 휘트니 휴스턴의 외동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의식불명 상태로 6개월간 버텼지만 결국 사망했다. 향년 22세.

26일(이하 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바비 크리스티나가 26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가족들은 "바비 크리스티나가 평화롭게 신의 품에 안겼다. 몇 달간 큰 사랑과 지지를 보내준 모든 이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팬들의 성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바비 크리스티나는 지난 1월 31일 미국 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자택 욕조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남편 닉 고든에 의해 발견됐다. 특히 앞서 세상을 떠난 어머니 휘트니 휴스턴과 같은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된 터라 팬들의 충격은 더했다.

바비 크리스티나는 회복 불가능한 뇌손상을 입었다는 진단에도 치료를 거듭해왔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한편, 바비 크리스티나의 사망과 관련 현지 언론과 경찰은 남편인 닉 고든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있다.

25일 미국 연예매체 레이더온라인닷컴은 바비 크리스티나가 혼수상태로 발견되기 직전 친구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문자에서 바비 크리스티나는 "닉 고든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를 좋아하지만 싸우는 것에 이제는 지쳤다. 그리고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도 지쳤다"며 괴로운 심경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경찰은 닉 고든이 여러 차례 바비 크리스티나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측근들의 증언을 확보한 상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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