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수 한샘 사장 "수년 내 이케아만큼 가격 낮추겠다"
7번째 플래그샵 대구범어점 오픈...20개까지 플래그샵 확대
강승수 한샘 기획실장(사장)이 생활용품(라이프스타일) 확대 의지를 밝히며 향후 수년 내에 이케아만큼 가격을 낮추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전체 매출 중 15%대를 차지하는 생활용품 부문 매출을 향후 30%대까지 확대할 계획도 밝혔다.
강 사장은 5일 한샘의 7번째 플래그샵인 대구범어점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사장은 "생활용품부문 부문의 가격이 백화점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아직까지 이케아보다는 비싼 편"이라며 "하지만 향후 수년 내에 이케아만큼 가격을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15%를 차지하는 생활용품 부문 매출을 향후 30%대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사장은 "그러기 위해서는 플래그샵을 지속 확대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샘은 올 연말에 수원에 플래그샵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며 내년 1분기에 서울 상봉터미널 주변에도 플래그샵을 낼 예정이다. 한샘은 향후 플래그샵을 2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규모면에서도 향후 4000~5000평에 달하는 플래그샵도 구상하고 있다.
한샘은 대구범어점을 오픈하면서 4세대 플래그샵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쇼룸'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대구범어점 내 생활용품관 역시 1890여m²(570평)으로, 7개 플래그샵 중 최대 규모로 확대했다.
생활용품관에서는 수납, 키친, 패브릭, 조명, 데코, 소가구에 이르기까지 집 꾸밈에 필요한 2500여종의 생활용품을 갖췄다.
한샘과 독점 계약한 독일 명품 주방가구 'WMF' 압력솥과, 이태리 수납 브랜드 '스테판플러스트', 일본 대표 수납 브랜드 'LIKE-IT', '포트메리온', '덴비', '레이첼바커', '샘소나이트' 등 50여종의 다양한 명품 생활용품을 판매한다.
수입 인테리어 소품 브랜드인 '8colors'도 플래그샵 최초로 입점했다.
강 사장은 "최근 글로벌 가구인테리어 기업의 등장과 국내 대형 유통들의 인테리어 사업확장, 건자재기업의 가구시장 확대 등 국내 인테리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 짐에 따라 업계 선두기업으로서 고객들에게 보다 좋은 쇼핑환경을 제공하고 인테리어의 아이디어를 제공하기 위해 플래그샵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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