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철옹성 지지율 '심학봉 성일탈' 사태로 '쿵'
갤럽 여론조사결과 전주대비 2%p 하락한 38%
박 대통령 국정지지도 동반 하락해 33%
심학봉 새누리당 의원의 ‘성폭행 사태’가 일파만파 번지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심 의원 사태의 후폭풍을 정면으로 맞으면서 40%대 지지율이 무너졌다.
7일 ‘한국갤럽’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4~6일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의 경우 전주보다 1%p 하락한 33%로 나타났다. 앞서 긍정평가가 상승했던 1주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또한 응답자의 55%는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어느쪽도 아님 5%, 응답거절 7%로 조사됐다.
특히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38%, 새정치민주연합 22%, 정의당 5%, 없음(의견유보 34%)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2%p 하락했고,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은 전주와 변동이 없는 수치다.
올해 새누리당 지지도가 40%대 아래로 하락한 것은 지난 4월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에 의한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5%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7%(총 통화 5737명 중 1000명 응답 완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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