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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철옹성 지지율 '심학봉 성일탈' 사태로 '쿵'


입력 2015.08.07 11:45 수정 2015.08.07 11:48        이슬기 기자

갤럽 여론조사결과 전주대비 2%p 하락한 38%

박 대통령 국정지지도 동반 하락해 33%

새누리당 여성의원모임인 '새누리 20'에 소속된 문정림, 이자스민, 황인자, 민현주(왼쪽부터) 의원이 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심학봉 의원의 성폭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 성명서와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새누리20 회원 일동 의원들은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집한 징계 논의, 의원총회 소집한 재발방지 대책 및 대응방안 논의, 공천준칙 및 윤리준칙 강화를 국회와 당에 촉구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심학봉 새누리당 의원의 ‘성폭행 사태’가 일파만파 번지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심 의원 사태의 후폭풍을 정면으로 맞으면서 40%대 지지율이 무너졌다.

7일 ‘한국갤럽’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4~6일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의 경우 전주보다 1%p 하락한 33%로 나타났다. 앞서 긍정평가가 상승했던 1주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또한 응답자의 55%는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어느쪽도 아님 5%, 응답거절 7%로 조사됐다.

특히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38%, 새정치민주연합 22%, 정의당 5%, 없음(의견유보 34%)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2%p 하락했고,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은 전주와 변동이 없는 수치다.

올해 새누리당 지지도가 40%대 아래로 하락한 것은 지난 4월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에 의한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5%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7%(총 통화 5737명 중 1000명 응답 완료)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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