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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포트' 김바다, 고 신해철 추모무대 "한명이라도 더..."


입력 2015.08.08 14:41 수정 2015.08.08 14:42        이한철 기자
김바다가 고 신해철 추모무대를 선보였다. ⓒ 에버모어뮤직

보컬리스트 김바다가 고(故) 신해철 추모 무대를 선보여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김바다는 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2015 인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신해철의 '날아라 병아리'를 밴드 넥스트와 함께 선보였다. 강렬함 속에 절제된 애절한 보컬은 관객들과 하나가 돼 출렁였다.

특히 마지막 곡으로 선택한 '그대에게'가 흘러나오자 현장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김바다와 넥스트, 그리고 관객들은 모두 간절한 마음으로 '마왕 신해철'을 그리워하고 추모했다. 그 어느 무대보다 감동적이고 뜻 깊은 무대였다.

공연을 마친 김바다는 "이 무대를 함께하는 관객들이 한명이라도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끝까지 지켜봐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바다는 1996년 시나위의 5대 보컬로 이름을 알렸다. 그가 참여한 시나위 6집 '은퇴선언'은 지금도 한국형 얼터너티브 록의 진수로 평가 받는 명반이기도 하다.

김바다는 시나위 이후에도 솔로활동과 밴드 '레이시오스'(Ratios), '아트오브파티스'(Art Of Parties)에서 새로운 음악적 실험을 거듭해왔다. 최근에는 시나위와 재결합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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