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보석금 내고 풀려나 재판 기다리는 중
미국 텍사스 주에 거주하는 한국인 부부가 마약을 판매 목적으로 소지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미국 지역 일간지 '댈러스 모닝 뉴스'에 따르면 댈러스 인근 위성도시인 갈랜드 경찰이 합성 마리화나를 판매하려던 A 씨와 B 씨 부부를 검거했다.
이 부부는 현재 운영하는 미용업체(뷰티 서플라이)는 물론 인근 편의점에도 합성 마리화나를 팔려던 혐의를 받아 동포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특히 교민 관계자에 따르면 평소 이 부부가 좋은 평판을 들어온 터라 대부분의 한인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경찰은 익명의 제보자 등에게서 이들 부부의 가게가 마약 판매의 근원지라는 제보를 입수한 뒤 수색 영장과 체포 영장을 들고 급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 B 씨는 불법 약물 소지와 함께 대마초의 주성분으로 흔히 K2로 불리는 합성 카나비노이드를 운반한 혐의로 보석금 5만 달러, 운반 목적의 소지 혐의만 적용된 남편 A 씨는 2만 5천 달러를 내고 풀려나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