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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기사 폭행혐의' 정운택 카톡 내용 공개 '반전'


입력 2015.08.19 14:33 수정 2015.08.19 15:04        스팟뉴스팀
배우 정운택이 대리기사 폭행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정운택 소속사가 고소인과 주고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 유튜브 캡처

배우 정운택이 대리기사 폭행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정운택 소속사가 고소인과 주고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정운택은 지난달 31일 오전 4시30분쯤 서울 논현동 교보 사거리 인근에서 대리기사 유모씨를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진 후 정운택 소속사는 "대리기사 여러 명이 (정운택에게) '대가리 XX'(영화 '두사부일체'에서 정운택 배역명)라며 약 올리며 무단촬영하려 했다"며 "법적 처벌은 달게 받겠다. 피해자 분에게 용서를 구하고 보상하려 했지만, 연예인인 점을 악용해 1000만 원을 요구했다. 전치 2주에 1000만 원은 너무 가혹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고소인 측은 "당시 정운택이 연예인이란 사실도 알지 못했다"며 언론 제보와 동영상 공개로 맞섰다.

18일 공개된 영상 속 정운택은 술에 많이 취한 듯 비틀거리며 대리기사에게 여러 차례 손을 올리고 폭행을 가하려 한다. 대리기사에게 욕설을 하고 "차렷"이라고 하는 등 폭언도 퍼부었다.

비난이 쏟아지자 정운택 소속사는 언론사에 유씨와 주고 받은 '카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서 고소인은 소속사 대표에게 언론사 제보 중임을 알렸고, 대표는 "정운택의 다리인대가 약간 손상된 상태"라고 말한다. 이어 고소인은 "마지막으로 기회를 드린 거다. 시간이 별로 없다"고 했고, 대표는 "결국 합의 이야기인데 맞나?"라고 묻는다. 그러자 고소인은 "합의를 보든, 안 보든 상관은 없다. 운택이의 앞날이 걱정돼서 한 말"이라고 답한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상해가 아닌, 단순 폭행혐의로 보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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