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남한 사병들 병영 탈주 심각" 선전 보도 확대
"라면, 음료수 사서 저장해놓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북 포격도발로 남북 간 고위접촉이 이뤄지는 등 남북 간 민감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북한이 언론매체를 통해 ‘남한 사병들의 병영 탈주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우리를 겨냥한 선전활동을 펼치고 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3일 “괴뢰군 사병들이 병영을 탈주하는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며 청년들은 괴뢰군 입대를 기피해 다른 나라로 빠져나가고 있다”며 “이런 현상으로 외국행 비행기표 가격이 본가격의 10배 이상 뛰어오르고 있다”고 자의적 해석 하에 선전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해당 매체는 “남조선 주민들이 전쟁 공포에 라면, 음료수 등 사재기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인천의 한 백화점에서는 주민들이 식료품을 무더기로 사가면서 백화점 안이 난장판으로 변했다는 근거없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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