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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글로벌 보건 규제 소홀한 국가에 제재 가할 것"


입력 2015.08.26 10:50 수정 2015.08.26 10:51        스팟뉴스팀

후신 위원장, 각국이 보인 부실한 에볼라 대응에 경각심 가진 듯

세계보건기구(WHO)가 25일(현지시각) 글로벌 보건 관련 규제를 준수하지 않는 국가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니에서 에볼라 환자를 소독한 후 시신을 옮기는 모습.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25일(현지시각) 글로벌 보건 관련 규제를 준수하지 않는 국가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WHO는 에볼라 확산방지와 관련해 세계 각국이 보국제보건규칙(IHR)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던 이유를 파악하고 각국의 전염병 대응을 검토하는 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를 이끄는 디디에르 후신 위원장은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확산의 경우를 예로 들면서 "10여년전 194개국이 합의한 IHR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보건인프라가 부실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다른 심각한 전염병이 세계를 강타할 경우를 대비해 강력한 징벌 시스템을 도입한다면 각국이 IHR을 더 잘 지킬 수 있는가를 평가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후신 위원장은 징벌적 제재가 보건 분야에서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서지 않지만 최근 확산됐던 에볼라와 관련한 각국의 대응을 보면 우려스럽다며 위원회 차원에서 제재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위기 상황"이라며 "상황이 개선되어야만 한다고 모두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마가렛 챈 WHO 사무총장 역시 24일 "에볼라 확산에 놀랐다"며 가능한 신속하고 획기적 (보건)개혁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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