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타율 0.290, 대타 출전에도 컨디션 이상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휴식을 보장받은 강정호가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26일(한국시간)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의 원정경기에 대타로 출전했다.
앞서 클린트 허들 감독은 주전 내야수인 강정호와 닐 워커를 빼는 대신 조디 머서를 유격수에, 아라미스 라미레즈를 3루수, 조시 해리슨을 2루수로 선발 기용했다.
하지만 팀이 뒤지자 상황이 달라졌다. 강정호는 팀이 1-5로 패색이 짙어지자 8회초 투수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섰고, 상대 좌완 선발 브래드 핸드를 상대로 2구째 투구를 공략, 1~2루간을 뚫는 안타를 기록했다. 안타 1개를 추가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0.290으로 끌어올렸다.
강정호의 지원사격에도 불구하고 피츠버그는 9회 1점만을 냈을 뿐 2-5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마이애미 선발 핸드는 8이닝 9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4승째를 챙겼고, 3000안타에 도전하는 스즈키 이치로는 2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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