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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근-김진경, '마리텔' CL 발언 사과…뭐라고 했길래?


입력 2015.08.27 08:57 수정 2015.08.27 08:59        부수정 기자
모델 김진경이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방송 태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MBC '마이리틀텔레비전' 화면 캡처

모델 김진경이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방송 태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진경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NE1 CL님과 관련된 저의 경솔한 행동에 대해 사과를 드리고 싶어 이렇게 용기를 냈습니다"라고 적었다.

김진경은 "'마리텔' 생방송 녹화 중 씨엘님이 언급된 상황에서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무례한 행동과 말을 해 CL님과 많은 팬들께 불편함을 끼친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일로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실망하게 해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행동하는 김진경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김진경은 지난 23일 진행된 '마리텔' 생방송 중 황재근 디자이너의 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황 디자이너는 김진경의 외모에 대해 "진경이가 CL을 닮았다고 하더라"고 했고, 이에 김진경은 들고 있던 가위를 던지며 "왜 그러세요"라고 말한 바 있다.

이후 CL팬들은 김진경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방송 발언이 무례하다고 항의했다.

한편 황재근 디자이너 역시 사과의 뜻을 전했다. 황재근 디자이너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터넷 생방송 도중 CL님 관련 질문으로 모델 김진경 양을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한 제 잘못이 큽니다. 생방송을 구성하는 도중 의도치 않게 일어난 실수인 만큼 관대한 아량으로 이해부탁드립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황재근 디자이너는 이어 "국내 최고의 패션 모델이지만 아직 고등학생의 신분인 김진경 양에게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리겠습니다. 부디 김진경 양이 제 코너에서 하차하지 않도록 그녀를 응원해주세요. 너무 미안해서 눈물이 날 거 같아요. 진경아 미안해"라고 덧붙였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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