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놀면서 배우는 '키즈오토파크' 재오픈
시설 및 프로그램 교체, 교육정원 증대, 어린이 체험차량 추가
현대자동차그룹이 약 12억원을 들여 키즈오토파크를 대폭 개선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8일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키즈오토파크에서 리뉴얼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강오 서울어린이대공원 원장과 이병훈 현대차그룹 이사, 윤명오·윤선화 한국생활안전연합 공동대표 등 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키즈오토파크는 현대차그룹이 지난 2009년 5월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약 3000㎡ 부지에 설립한 국내 최대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 교육 시설이다. 오토가상체험시설, 면허시험장, 오토부스 등 다양한 교육시설과 각종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부터 약 11억8000만원을 들여 키즈오토파크의 노후 시설과 프로그램을 개선했다.
서울시가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부지를 제공하고 현대차그룹이 시설 건립 및 운영을, 한국생활안전연합이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위탁운영을 맡고 있다. '정부-기업-시민단체' 공동 공익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특히 이번 개·보수를 통해 여름과 겨울에도 야외 교육이 가능토록 했다. 또한 연간 2만명의 어린이들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1회 교육정원을 50명으로 늘렸다.
아울러 벨로스터, 베라크루즈, K5, 스포티지 등 6세부터 10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어린이들에게 맞는 어린이용 차량을 구비해 교육의 질을 높였다. 어린이 관심을 끌기 위해 찬차니와 살피미, 와치카, 엔지 등 친숙한 캐릭터들을 교육장 곳곳에 배치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키즈오토파크'는 세계 최초로 어린이 교통안전면허증을 발급하는 등 세계 어느 교육 프로그램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높다"며 "앞으로도 선진적 교통안전모델을 통해 어린이와 같은 교통약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키즈오토파크는 지난 2009년 개관 이후 약 8만5000명 어린이들이 거쳐 갔다. 중국 염성에 키즈오토파크 브랜드와 프로그램을 수출하는 등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아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교육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