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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샬 데뷔골 맨유, 650억 이적료 값어치 증명?


입력 2015.09.13 09:45 수정 2015.09.13 09:46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리버풀전 교체 투입돼 데뷔전-데뷔골 성공

650억 원 이적료 값어치 증명할 지 관심

맨유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린 마샬. ⓒ 게티이미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충격을 안겼던 앤소니 마샬이 화끈한 데뷔골을 쏘아 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3일(한국시각)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스포트라이트는 교체 투입돼 골을 터뜨린 마샬에게 모아졌다. 마샬은 후반 19분 교체 투입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맨유 이적 후 데뷔전이었다.

마샬은 그야말로 물건이었다. 왼쪽 측면에 위치한 마샬은 중앙까지 침투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고, ‘제2의 앙리’라는 수식어를 입증했다.

마샬은 후반 41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뒤 그대로 드리블을 시도했다. 리버풀의 일급 수비수 마틴 스크르텔이 대인마크에 나섰지만 감각적인 볼 터치와 개인기로 순식간에 따돌렸다. 그리고 반대쪽 골문을 향해 툭, 골인이었다.

마샬이 검증을 받으려면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가 이번 리버풀전에서 선보인 모습은 일단 합격점이다. 드리블과 개인기, 그리고 골 결정력까지 맨유가 원하던 모습 그대로였다.

맨유는 이적시장 마지막 날인 지난 1일 거액의 이적료로 신입 공격수 마샬을 영입했다. 공식적인 이적료만 3600만 파운드(약 650억 원)다. 10대 선수 이적료 중 최고액에 해당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옵션까지 포함할 경우 마샬의 이적료는 약 8000만 유로(약 1060억 원)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특급 유망주라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었지만 비싸도 너무 비싸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무엇보다 빅리그에서 검증이 전무한 선수라는 불확실성까지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마샬은 모든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올드 트래포드에서 골을 성공시킨 뒤 번쩍 뛰어올라 크게 포효했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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