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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특약매입 축소 약속 안 지켜"


입력 2015.09.17 13:59 수정 2015.09.17 14:00        김영진 기자

김영환 의원 "백화점 특약매입 고수에 대한 개선 방안 찾아야"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특약 매입을 점차 줄여나가겠다고 밝혔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고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이 17일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롯데 등 백화점 7개사의 최근 4년 특약매입거래의 비중은 2011년 71.7%에서 2012년 70.2%, 2013년 70.6%, 2014년 72.6%로 평균 71.3%로 계속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중 롯데백화점만 2013년 70.09%에서 2014년 75.64%로 5%p이상 대폭 증가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서 롯데그룹 증인은 백화점 특약매입을 점차 줄여나가겠다고 했으나, 결국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 "백화점업계가 입점업체와 특약매입거래 방식으로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부당 행위와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특약매입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직매입거래 방식을 늘려나가는 자구노력이 실제로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도 증인의 의지와 실천이 중요하다"며 "백화점이 비용 리스크를 높일 수 있는 직매입 확대를 꺼리는 대신 특약매입을 고수하는 것에 대한 개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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