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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실속형 스마트폰‧PC에 사활 ?


입력 2015.09.21 12:53 수정 2015.09.21 12:54        김유연 기자

보급형 스마트폰 ‘클래식’‧폴더형 ‘와인스마트재즈’ 출시

기능과 디자인 앞세운 실속형 'LG울트라 PC' 3종 선봬

LG '클래식'/LG 울트라 PC(오른쪽)ⓒLG전자

LG전자가 하반기 보급형 스마트폰 ‘클래식’과 ‘LG와인 스마트 재즈’를 출시한데 이어 저렴한 노트북 3종을 내놓으며 실속파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21일 ‘클래스’와 폴더형 스마트폰 ‘와인 스마트 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폰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에 다소 밀려온 LG전자가 기능성과 디자인을 강조한 중저가폰을 츨시하며 하반기 스마폰 시장에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전략이다.

‘클래스’는 출고가 39만9300원으로, 경쟁 제품인 삼성전자 보급형 A5(44만9000원)보다 가격을 낮췄다.

제품 측면과 후면을 알루미늄 소재로 마감했으며, 전면 유리 양쪽 끝은 둥글게 처리해 손에 쥐었을 때 부드러운 느낌이 들도록 했다. 특히 스마트폰에 금속 소재를 처음으로 사용하면서 디자인적인 측면을 강조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보급형이지만 디자인과 사용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전략이다.

‘클래식’이 디자인적인 측면을 강조했다면 중장년층을 위한 폴더형 스마트폰 ‘와인스마트재즈’도 출시됐다.

‘LG와인스마트재즈’는 ‘LG스마트’를 잇는 LG전자 ‘와인폰’ 시리즈의 7번째 제품이다. 와인폰 시리지는 국내 시장 누적판매량이 500만대가 넘는 스테디셀러로 국내 최장수 휴대폰 시리즈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첫 폴더형 스마트폰 와인 스마트를 내놓은 이후 지난 1월 ‘아이스크림’의 스마트폰 버전인 ‘아이스크림 스마트’를 내놓았고, 지난 7월에는 스마트 폴더폰 신제품 ‘젠틀’을 출시했다.

폴더형 스마프폰은 물리 키패드의 친숙한과 화면을 터치해도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장점으로 중장년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만 원대의 착한 가격으로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냈다.

같은 날 LG전자는 신학기, 명절 등 노트북 성수기를 맞아 매력적인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운 LG 울트라 PC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노트북 가격은 사양 차이에 따라 52만원, 89만원, 99만원으로 낮췄고, 성능은 높였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번 신제품 3종은 13.3형 화면에 19.6mm 두께로 LG전자의 경량 노트북인 ‘그램’의 디자인을 이어 받았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임베디드멀티미디어카드(eMMC)와 같은 소형 전자식 저장장치를 적용해 작업 속도는 높였다.

또한 전원을 누르지 않고도 노트북을 열면 자동 부팅되는 오픈 부팅, 작은 글씨를 읽을 때는 눈의 피로도를 덜어주는 리더모드, 비밀번호를 누르는 대신 얼굴 인식을 통해 컴퓨터에 접속하는 페이스인 등 차별화된 편의 기능도 탑재됐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LG전자는 기본적으로 하이핸드 시장을 메인으로 공략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하이핸드 시장이 지난해부터 포화 상태에 들어가고 중저가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그에 따른 라인업 확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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