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맨체스터시티]손흥민 호재, 사발레타·콤파니 신음

데일리안 스포츠 = 이준목 기자

입력 2015.09.26 12:26  수정 2015.09.26 18:35

리그 1위 맨시티와 홈경기 선발 출격 유력

맨시티 주축 수비수들 크고 작은 부상 시달려

[토트넘-맨체스터시티]손흥민 호재, 사발레타·콤파니 신음

토트넘 입단 이후 4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는 손흥민은 맨시티전에서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 게티이미지

북런던 더비(토트넘-아스날전)에서 숨고르기를 마친 손흥민(23·토트넘)이 이번에는 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골사냥에 나선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각) 오후 8시45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서 맨시티와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

구단주 만수르의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는 2010년대 들어 리그 우승만 2차례 차지하며 프리미어리그의 새로운 강호로 급부상했다.

지난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 시즌에는 5승1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6경기 12득점 2실점(EPL 최다 득실차)을 기록할 만큼 빼어난 공수 균형을 자랑한다.

토트넘 입단 이후 4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는 손흥민은 맨시티전에서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손흥민은 선덜랜드와의 5라운드 원정경기를 통해 토트넘에 공식 데뷔한 이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전 멀티골-6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 결승골 등으로 현지 언론과 팬들의 극찬을 받았다.

지난 24일 아스날과 캐피털 원 컵 3라운드에서는 후반 교체로 들어가 20여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리그 경기를 대비한 체력 안배 차원이었다. 리그 9위(2승3무1패)를 기록 중인 토트넘으로서는 리그 최강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맨시티를 상대로 손흥민의 득점력이 절실하다.

토트넘 입장에서 맨시티는 최근 북런던더비를 치른 아스날 못지않은 새로운 천적이다. 토트넘은 최근 맨시티를 상대로 4연패에 빠졌다. 무려 16골이나 내줄 만큼 굴욕적인 완패였다. 토트넘이 리그에서 비교적 강팀으로 분류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다. 손흥민으로서는 EPL 진출 이후 가장 강팀과의 대결인 셈이다.

그래도 이번엔 희망이 있다. 파블로 사발레타, 가엘 클리시, 빈센트 콤파니 등 맨시티의 주전들 상당수가 크고 작은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모두 수비자원들이라는 점에서 손흥민에게는 호재다.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부진에도 홈경기에서는 아직까지 한 번도 지지 않으며 강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무려 21골을 넣은 주포 해리 케인은 올 시즌 개막 이후 아직까지 무득점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이적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팀내에서 가장 물오른 골감각을 발휘하고 있는 손흥민의 발끝에 대한 기대가 커질 수밖에 없다.

한국 선수가 맨시티를 상대로 기록한 최근 골 기록은 지동원이 선덜랜드 시절 2012년 1월 2일 홈경기에서의 결승골이다. 토트넘-맨시티전이 벌어지는 26일은 한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연휴다. 손흥민이 맨시티전에서 EPL 2호골을 터뜨리며 고국 팬들에게 풍성한 한가위 선물을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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