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중대 발표 "화성에 소금물"...외계 생명체 존재?

과염소산염 수분 포함 광물 발견

“소금기 가득한 물이 존재”

NASA 홈페이지 캡쳐

화성에 액체 상태의 물이 흐른다는 증거가 발견되며, 외계 생명체 존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는 28일(현짓ㅣ각) 화성 정찰 위성이 과염소산염으로 불리는 수분을 포함하고 있는 광물을 화성 표면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화성에서는 물이 얼음상태로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사측은 “일부 과염소산염이 영하 70도에서 물을 보존할 수 있다”며 “과염소산염에서 무언가가 물로 바뀌고 가느다란 줄기가 나타난다. 이는 화성의 물은 순수한 형태가 아니라 소금기를 머물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따뜻한 계절에 화성 표면에 계곡 형태가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이유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더 나아가 인간이 살 수 있는 방향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