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수요미식회' 부산 맛집 어디?

부산국제영화제를 맞아 tvN '수요미식회'가 부산 맛집을 소개핬다.ⓒtvN

부산국제영화제를 맞아 tvN '수요미식회'가 부산 맛집을 소개핬다.

30일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될 '수요미식회'는 제주, 통영, 전주에 이은 지역 특집 4탄으로 부산을 찾아간다.

10월 1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하루 앞두고 화려한 볼거리만큼이나 먹거리가 풍성한 미식의 도시 부산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제작진은 전했다.

이날 방송에선 게스트로 출연한 래퍼 쌈디와 배우 정유미가 고향 부산을 다녀와 미식 토크를 풀어 놓는다.

쌈디는 "부산에 내려가면 주로 어디를 가느냐"는 MC 전현무의 질문에 "클럽"이라고 했고, 부산 토박이임에도 "어려서 어머니가 차려준 집밥만 먹어서 부산 맛집은 하나도 모른다. 서울 친구들이 추천해준 부산 맛집에 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고.

쌈디는 또 "부산 사람 모두가 회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건 편견이다. 회는 그냥 차가운 맛이다"라는 말로 초딩 입맛 전현무의 공감을 얻어냈다.

식성이 독특한 정유미는 "1년 반 정도 중국 촬영을 한 덕에 전갈 꼬치, 매미 튀긴 것까지 즐겨 먹게 됐다"고 전했다.

정유미는 "돼지국밥이 꼭 부산만의 음식은 아니다"라는 황교익의 말에 발끈하며 "어릴 때부터 돼지국밥을 정말 좋아했는데 부산 것이 아니라고 하니까 화가 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수요미식회' 부산 특집에선 돼지국밥부터 어묵, 밀면 등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들의 유례와 특징을 이야기한다.

또 회백밥으로 유명한 70년 전통의 자갈치 터줏대감 횟집과 함께, 60년 넘게 부산 시민들의 영혼을 달래준 돼지국밥 맛집, 해운대에서 52년 동안 2대를 이어 영업 중인 소갈비 식당 등 문 닫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부산의 명소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30일 오후 9시 4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