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북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너절한 흥정놀음" 맹비난


입력 2015.10.03 16:18 수정 2015.10.03 16:19        스팟뉴스팀

노동신문 "반공화국 공조 위한 범죄적 모의판"

"도발에는 무자비한 징벌 가할 것" 위협하기도

북한이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 대해 "반공화국 공조를 노린 너절한 흥정놀음"이라며 맹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얼마전 미국 뉴욕에서 있은 미일남조선사이의 외교장관회의라는 것도 우리를 도발자로 몰아붙이고 반공화국 공조를 정당화하기 위한 범죄적인 모의판"이라며 "남조선당국은 미일 상전을 등에 업고 체제통일 야망을 실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조선반도의 정세를 긴장시키는 데 발벗고 나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남조선당국은 미국, 일본과 함께 우리의 자주적 권리 행사를 도발로 묘사하는 상투적 수법에 매달리고 있다"며 "도발을 구실로 외세와의 반공화국 압박공조와 동족대결 책동을 합리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신문은 핵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와 스텔스 전투기 F-22의 방한에 대해 "도발로 말하면 이런것을 두고 도발이라고 한다"며 "동족대결을 위해 외세를 등에 업고 피눈이 되여 날뛰는 이런 얼간 망둥이들 때문에 북남관계의 앞길에 장애와 난관이 조성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조선 당국이 외세와 짝자꿍이해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타산한다면 오산"이라며 "우리의 자주권과 존엄을 침해하는 그 어떤 도발도 용납지 않고 무자비한 징벌을 가하는 것은 우리의 변함없는 대응방식"이라고 위협했다.

한편, 앞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미국 뉴욕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장관을 만나 북한이 추가적인 도발을 할 경우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