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추천? 김성태 "장애인·여성 위해" 홍문종 "전략공천 가미"

목용재 기자

입력 2015.10.05 11:59  수정 2015.10.05 12:01

홍문종 "전략공천 가미로 지자체 선거 승리" vs 김성태 "전략공천은 배제"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누리당의 홍문종 의원과 김성태 의원이 공천룰과 관련된 전략공천과 관련 미묘한 입장차이를 드러냈다.

홍문종 의원은 우선추천제에 전략공천이 가미 됐기 때문에 경기도, 인천, 제주도 등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했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김성태 의원은 장애인과 여성 등 소수를 위해 우선추천제가 활용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홍문종 의원은 5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유정복 시장, 남경필 지사, 원희룡 지사 등은 상향식 공천제도에 의해 당선됐지만 전략 공천 요소를 가미했다고 보면 된다”면서 “당에서 삼고초려해서 모셔온 분들인데,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해서 그분들이 공천될 수 있도록 도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전략공천 요소를 가미한 상향식 공천제도의 갈등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갈등 요인이 없지 않지만 시기를 돌이켜보면 유정복 시장, 남경필 지사, 원희룡 지사 등이 후보가 되지 않았으면 건곤일척의 싸움에서 졌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면서 “우선추천제의 요소를 가미했던 철저한 상향식 공천이었지만 당헌 당규를 전략적으로 해석하고 또 후보들을 삼고초려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구, 경북 등 새누리당의 텃밭을 우선추천지역의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우선추천지역은 어디든지 될 수 있고 어디든지 안 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정치는 여러 가지 변수가 많기 때문에 대구 같은 경우에도 꼭 모든 지역에 후보가 다 등록한다고 볼 수는 없다. 아니면 상대방에서 센 후보가 나왔을 경우, 경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지역은 된다, 안 된다 이렇게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김성태 의원은 우선추천제에 대해 당헌·당규에 따라 최소한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김 의원은 5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새누리당은 지난해 2월달 당헌당규를 개정했는데 그때 전략공천은 빠졌다. 어떠한 경우도 전략공천을 하지 않는다. 당헌당규 상 전략공천은 완전히 드러내놨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우선추천제라는 것은 평상시에 당협을 이끌어가는 정도의 큰 무리는 없지만 해당 지역의 유권자가 보더라도 경쟁력이 없다고 만인이 다 인정하는 그런 지역의 경우에는 경쟁력 있는 사람을 공천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면서 “전략공천은 배제하되 우리 당헌당규상 있는 우선 추천지역은 존중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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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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