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5 통했다” 삼성전자, 3분기 휴대폰 부문 ‘웃음’
IM부문 영업익 2조원 중반대 회복 추정
갤노트5 조기 출시, 중저가폰 판매량 확대 주효
삼성전자가 3분기 증권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잠정)을 내놓았다. 잠정 매출은 51조원, 영업이익은 올해 처음으로 7조원대로 뛰어올랐다. 이같은 깜짝 실적에는 갤럭시S6 시리즈 판매와 함께 갤럭시노트5,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판매 효과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갤럭시노트5 등 하반기 신제품을 8월에 조기 출시한 전략이 제대로 먹혔다는 평이다.
7일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51조원, 영업이익 7조3000억원의 잠정실적을 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매출 6조6000억원)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 7조원 회복은 7조 1900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 3개월만이다. 매출 역시 상승했다. 올해 1분기 47조1200억원, 올해 2분기 48조원에 이어 올해 3분기 51조원을 기록하며, 50조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 측은 구체적인 사업 부분별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는 영업이익 7조원대를 회복하기 위해서 IM(IT/모바일) 부분의 경우 2조원 중반대 수준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갤럭시' 효과가 살아나면서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고가 스마트폰과 중저가 스마트폰 쌍끌이 전략이 IM 부문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평균 판매단가(ASP)가 높은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노트5,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등의 성적이 나쁘지 않았으며, 중국, 인도 등에서 중저가 단말 ‘갤럭시J3', '갤럭시 J5' 등의 판매량을 대폭 확대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3분기 잠정실적이 일회성 요인에 그칠지 본격적인 실적 회복의 신호탄인지는 살펴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전체 실적으로는 원화 환율이 떨어져서 이익을 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추세적 반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휴대폰 부문의 경우 중저가 폰의 판매량이 늘어나며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지는 것이 관건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말 사업부문별 상세 실적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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