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프간 병원 오폭 민간인 희생자 배상할 것"
오바마 대통령 사과 이후 사흘만에 보상 절차 진행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오폭 사고 관련 사과한 가운데 미 국방부가 이번 사고로 사망한 민간인에게 배상을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피터 쿡 미 국방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아프간 쿤두즈 병원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의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은 중요하다"며 "미국은 사망자와 부상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고 병원 수리 비용도 배상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국방부가 할 수 있는 첫 번째 조치는 미군 작전의 결과로 숨진 민간인의 가족과 다친 민간인에게 배상하는 것"이라며 "관련자들과 협의해 적절한 보상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미군은 아프간 북부도시 쿤두즈에 있는 MSF 병원을 공습했다. 이 공습으로 12명의 MSF 직원을 포함해 22명이 사망했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7일 MSF 측에 공식으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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