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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량 사생활 폭로라더니…"이게 사과야?"


입력 2015.10.14 09:54 수정 2015.10.14 10:00        김명신 기자
프로야구 A 선수의 전 여자친구 B씨가 박기량 루머 폭로글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KWAVE

프로야구 A 선수의 전 여자친구 B씨가 박기량 루머 폭로글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B씨는 폭로글을 통해 박기량에 대한 치욕적인 발언은 물론 현직 감독, 선수들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들을 전해 논란이 일었다.

그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글들은 사귀던 선수에 대한 충격과 속상함으로 인해 작성된 글들”이라며 “사실과 다른 내용과 과장된 표현으로 박기량 씨 및 기타 야구 관계자들의 명예를 훼손했음을 인정하며 저의 잘못을 알려 사실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분들께 너무나 많은 폐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정말 깊이 반성하고 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 의사를 전했다.

그러나 박기량 측은 이미 루머글이 허위임을 입증하기 위해 야구 선수 A와 전 여자친구 B씨를 함게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엑스포츠뉴스는 13일 박기량 측근의 말을 인용, 루머가 사실이 아님을 밝히기 위해 이들 두 사람을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박기량은 수원지검에 야구선수 A씨와 전 여자친구 B씨를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이 측근은 “루머글이 공개된 후 박기량 본인은 물론 그의 가족들 모두 말로 할 수 없는 고통을 받고 있다. 단 하나의 내용이라도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한다”며 “소송을 통해서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고 싶고, 명예를 찾고 싶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박기량 폭로라더니", "이게 사과인가 사람 한 사람 죽여놓고", "박기량 정말 화나겠다" 등 의견을 전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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