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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대전 IoT인증센터 개소…상생협력의 심장


입력 2015.10.18 11:12 수정 2015.10.18 11:13        이호연 기자

중기에 음성인식 등 다양한 IoT 시험환경 무상 제공

상용화 시험 마친 제품에 '인증마크'…상품화 지원

LG유플러스는 지난 16일 대전 대덕단지에 'IoT 인증센터'를 개소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LG유플러스가 사물인터넷(IoT) 인증센터 개소를 계기로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강화, IoT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16일 대전 대덕단지에서 대전 IoT 인증센터 개소를 기념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의 장으로 활용해 창조경제 실현은 물론 우리나라가 IoT 강국이 되는데 기여하겠다고 선언했다.

대전에 위치한 IoT 인증센터는 496제곱미터(150여평) 규모로 무간섭(차폐) 시험실, 음성인식 시험실, 근거리 무선 프로토콜 시험실, 고객환경 시험실, 기술 교육실 등 IoT제품 개발에 필요한 시험환경을 갖췄다.

제조사들의 다양한 플랫폼과 쉽게 연동할 수 있는 호환성 높은 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Bluetooth)’, ‘지웨이브(Z-wave)’, ‘지그비(ZigBee)’ 등 홈IoT용 근거리 무선 프로토콜 연동 시험실을 각 프로토콜별로 별도 마련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각종 시험 장비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센터를 통해 상용화 시험이 완료된 IoT 기술에 대해서는 LG유플러스가 ‘인증마크’를 부여해 중소기업의 품질 신뢰도를 대폭 향상시킴은 물론, LG유플러스 IoT 제품에 인증마크 획득 기술을 적용할 경우 별도 절차 없이 즉시 상품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인증 시스템을 통해 재무여건이 열악한 중소기업이 신제품 아이디어 상용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상품 개발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인증센터 구축을 통해 1차적으로는 내년까지 30여개의 자사 인증상품이 출시되고 2020년까지는 500여개 이상의 국내 중소기업들이 이 기관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험실 이용 또는 IoT 인증을 받기 원하는 중소기업은 인증센터 공식 홈페이지(http://iotcert.uplus.co.kr)에 로그인 후 이용신청을 하면 되며, LG유플러스 홈페이지 원아이디가 있는 고객의 경우 기존 아이디로 로그인하고 아이디가 없는 고객은 신규 가입 후 이용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모든 유무선 통신 프로토콜 지원하는 통합 허브를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LG유플러스 IoT 제품은 물론 도어락, 실내 온도조절기, 애완동물 자동 급식기 등 신규 상품도 연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출시한 열림감지센서, 가스락, 스위치, 플러그, 에너지미터, 허브 등 총 6종의 홈IoT 서비스는 출시 3개월 만에 가입자 4만여명에 육박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성준 컨버지드 홈사업부 전무는 “3만5000 가입자를 돌파했고, 현재 1000가구 이상씩 신청하고 있다”며 “너무 많이 팔려서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입자 증대로 당초 10월 예정이었던 홈IoT 가격 프로모션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IoT 인증센터와 같은 개방형 생태계 구축을 계기로 에너지, 보안, 애완동물, 가전업계와의 제휴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또 기존의 지웨이브 기반 허브 외에도 와이파이, 지그비, 블루투스 등 다양한 프로토콜을 모두 지원하는 지능형 멀티 허브와 AP도 구축할 계획이다.

실제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중 블루투스 기반의 보급형 허브와, 지그비 기반 동글을 우선 선보이고, 하반기에는 모든 IoT 주파수와 LTE 주파수를 동시 지원함은 물론 원거리 음성인식까지 가능한 보급형 유무선 통합 허브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동 소화, 방범 출동, 홈오토 제어 등의 기존 솔루션과 연계해 원격 도어락, 도어캠, 스마트 창호 등 신규 IoT 상품을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이어 제습기, 정수기, 밥솥, 전동커튼 등 기존 가전제품과 연동되는 실내 온도조절기, 애완동물 자동 급식기, 애완동물 움직임 감지센서 등도 11월 중 선보여 댁내 모든 제품을 LG유플러스 홈 IoT 서버로 통합제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선태 LG유플러스 서비스개발(SD)본부장은 “IoT 인증센터는 통신에 생소한 중소기업들이 상품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도록 개발에 필요한 모든 시험환경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품질을 인증해주는 국내 유일의 IoT 서비스 제공센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내 경쟁사 및 타사업자들에게 기술을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창조경제 실현에 이바지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세계 1등의 IoT 제품을 만드는 나라로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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