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킬러 머피’ 메츠…컵스 꺾고 2연승 휘파람
머피, 커쇼-아리에타 등 에이스 상대로만 홈런포
대니얼 머피가 포스트시즌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뉴욕 메츠의 2연승을 이끌었다.
메츠는 19일(한국시간)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홈 2차전서 4-1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의 휘파람을 분 메츠는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단 2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반면, 1908년 이후 무려 107년 만에 우승 도전을 선언한 컵스는 에이스 제이크 아리에타가 무너지며 궁지에 몰렸다.
메츠는 이번에도 투, 타의 완벽 조합을 앞세워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메츠 선발 노아 신더가드는 100마일에 이르는 강속구를 앞세워 5.2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반면, 올 시즌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인 컵스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는 5이닝 4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메츠는 1회말 커티스 그랜더슨의 우전 안타에 이어 데이비드 라이트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그리고 이번 포스트시즌서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쥔 대니얼 머피가 등장했다. 머피는 아리에타를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머피는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부터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 중이다.
특히 홈런의 질이 단연 압권이다. 머피는 디비전시리즈서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잭 그레인키로부터 홈런을 뽑아냈고, NLCS 1차전에서 존 레스터에게, 그리고 이번 2차전에서는 아리에타마저 침몰시켰다. 이만하면 ‘에이스 킬러’라 해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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