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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신남 배려해달라'...일처다부제 외친 중국 교수


입력 2015.10.22 16:33 수정 2015.10.22 16:34        스팟뉴스팀

자신의 블로그에서 "2020년이면 독신남 3000만 달할 것" 주장

중국의 한 학자가 심각한 성비불균형에 따른 사회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일처다부제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자료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중국의 한 학자가 심각한 성비불균형에 따른 사회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일처다부제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관영 법제만보에 따르면 셰줘스 저장재경학원 교수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오는 2020년이면 중국에 결혼적령기의 독신남이 3000만명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엄청난 사회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셰 교수는 이에 따라 성비불균형의 사회문제화를 막기 위해선 공급과 수요 원칙에 따른 경제학 이론으로 '광군 위기'의 해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광군'은 홀아비나 독신남, 또는 이성친구나 애인이 없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면서 셰 교수는 "고소득 남성들은 배우자 한 명을 홀로 감당할 능력이 되기 때문에 결혼이 쉽겠지만 저소득 남성에게는 일처다부제가 하나의 해결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결코 황당한 생각이 아니다"며 "중국의 일부 농촌에서는 형제들이 부인 한명을 공유하면서도 행복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했다. 또 싱글남들의 성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완벽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셰 교수는 성비불균형에 따른 사회문제화를 막기 위해 동성 결혼 합법화, 아프리카 및 동남아 여성 결혼 등의 방안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 나아가 각종 식품에 함유돼 있는 환경호르몬이 성 수요와 남성의 생식 능력을 줄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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