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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도 '후궁'으로 삼은 중국 사이비 교주 무기징역


입력 2015.11.01 11:23 수정 2015.11.01 11:24        스팟뉴스팀

자신이 전생에 중국 황제였다고 주장하며 여신도들을 후궁으로 삼는 등 각종 엽기 행각을 벌여온 중국인 사이비 교주가 법의 심판을 받았다.

31일 신쾌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사이비 종교 ‘화장종문’의 교주 우쩌헝은 광둥성 주하이시 중급인민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무기징역 및 정치권리 종신박탈형을 선고받았다. 우쩌헝이 받은 혐의는 사이비 종교를 통한 법률 파괴죄, 강간죄, 사기죄, 유독성 식품 생산, 유통죄 등이다.

우쩌헝은 자신이 전생에 청나라 강희 황제였다고 주장하며, 수천 명의 신도를 상대로 각종 사기 행각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그는 수십 명의 여신도를 과거 황제의 후궁처럼 자신을 떠받들게 한 뒤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에서는 사교로 인한 사회적 피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해 맥도날드 매장에서는 사교집단 ‘전능신’ 교도들이 젊은 여성을 집단 구타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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