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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필리핀서 피랍 70대 한국인, 사망 추정"


입력 2015.11.01 17:48 수정 2015.11.01 17:48        스팟뉴스팀

필리핀에서 지난 1월 이슬람 반군세력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에 의해 피랍됐던 70대 한국인 남성이 10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외교부는 1일 "지난 1월24일 민다나오섬 삼보앙가에서 피랍된 한국인 홍모(74)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며 ”우리 국민으로 확인 시 사망 경위와 상황을 면밀히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씨는 지난 1월 민다나오섬 삼보앙가시 부근 소도시 수라바이에 있는 아들의 집을 방문했다 납치됐다. 경찰복을 입은 괴한들이 총기로 무장한 채 집으로 들이닥쳤고 몸싸움 끝에 괴한들은 고령인 홍씨만 차에 태워 달아났다.

홍씨를 납치한 괴한들은 민다나오섬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슬람 과격단체 아부사야프로 알려졌다. 홍씨의 가족들은 외교부와 필리핀 정부의 협조를 얻어 아부사야프와 석방 교섭을 해왔다.

한편, 아부사야프의 한국인 납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들은 2008년 3월 한국인 기업인 1명, 2011월 10월 한국인 광산업자 3명을 납치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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