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추미애·김동연, 첫 합동토론회…본선 경쟁 시작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6.03.30 23:49  수정 2026.03.30 23:51

추미애 "추진력으로 도민 지켜내겠다"

김동연 "경기도 싸움 아닌 일하는 자리"

한준호 "이재명 실용주의 경기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왼쪽부터), 김동연, 한준호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들의 경쟁이 합동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강경파로 꼽히는 추미애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사법·검찰개혁을 이끈 추진력을, 현역 김동연 지사는 행정은 정치적 싸움이 아닌 실력과 성과를, 한준호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를 펼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가장 먼저 모두발언에 나선 추 후보는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민주당 경기도지사 본경선 TV 합동토론회 모두발언에서 "누가 경기도를 이끄느냐에 따라 도민의 삶과 자부심이 확 달라지는 것을 똑똑히 봤다"며 "국민과 약속한 검찰 개혁을 완수했듯이 추미애가 하면 행정도 확실히 다르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취임 첫 날 가장 먼저 찾아갈 곳으로 "각계각층의 도민을 모시고 앞으로 4년간 경기도정을 어떤 방향과 가치로 이끌 것인지, 어떤 정책으로 도민의 삶을 더 잘 바꿀 것인지를 직접 설명드리겠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생중계 타운홀 미팅을 열겠다고 밝혔다.


현역 경기도지사로 재선에 도전한 김동연 후보는 토론회 모두발언 서두에 "여의도는 경기도와 다르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뒤, "경기도지사는 일하는 자리다. 경제를 해야하고 행정을 하는 자리"라며 "더 간절하고 절실하고 겸손하게 임하겠다. 일 잘할 자신, 경제 잘할 자신이 있다. 올바른 경기도의 비전과 정책 또 일머리를 갖고 경기도를 바꿀 후보를 판정해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취임 첫 날 가장 먼저 찾아갈 곳으로 최근 경기도가 개소한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피해 기업 신고센터'를 꼽았다. 그는 "중동 정세가 빠른 시간 내 종전되고 안정됐으면 좋겠지만, 만약 지속된다면 가장 먼저 피해 보는 기업들 얘기를 듣고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준호 후보는 자신이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경기도정을 이끌어갈 적임자임을 강조한 뒤, "52년 삶 중 21년간 IT 업계, 금융업계, 그리고 언론과 청와대를 거쳐 국회의원 6년 동안 주로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을 하면서 교통과 주택 분야에서 일을 해왔다"며 "이제는 이재명정부의 실용주의를 경기도에서 꽃 피울 수 있어야 된다. 그 실용주의 한준호가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취임 첫 날 무더위 쉼터에 방문하겠다며 "13년 전 7월에 이 무더위와 폭염 속에서 어머니를 잃은 기억이 있다. 그 기억을 되돌려봤을 때 이 시기에 어르신들의 건강 문제를 챙기지 않는다면 그 시기를 놓치게 된다. 도의원들과 함께 그 현장을 찾아서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을 점검하는데 우선 첫날을 소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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