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선거 후 지도부 사퇴 요구에 국민은 실망"
"늘 선거 한번 끝나면 지도부 물러나라...그렇다고 문재인 지나갈 순 없어"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전 의원은 3일 문재인 대표 사퇴 논란과 관련해 "선거만 끝나면 사퇴하라 마라 이런 농성 자체가 국민들한테 아픔을 주고 실망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10‧28 재‧보궐선거 참패로 '문재인 사퇴론'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늘 선거 한번 끝나고 나면 지도부 물러나라, 물러나라 해서 지난 10년 간 지도부가 한 30번 가까이 교체됐다. 입을 뗄 수가 없는 상황"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다만 "그렇다고 분명히 국민이 경고장을 던졌는데 이렇게 무덤덤하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나갈 순 없다"며 "문 대표가 국정교과서 문제를 둘러싼 논쟁, 여야 간의 싸움은 싸움이지만 우리 내부의 여러 부족함은 채워 넣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선 날짜는 5개월 앞으로 다가오고 있어 투쟁은 투쟁이고 반대 목소리는 반대 목소리라도 당내 여러 세력, 당 바깥 여러 세력과 어떻게 하면 좋은지 빨리 테이블을 마련해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특히 "저희 당 내에 있는 각종 어떤 분열이나 국민들의 삶을 외면한 그런 어떤 싸움이랄까 이런 것에 국민들이 우선 실망하신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 총력적으로 뭘 해보는 절박성은 부족했다, 이런 것들이 결국 낮은 투표율과 함께 이런 결과로 이어졌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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