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12’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0-5 완패했다.
이로써 1패를 떠안은 대표팀은 이틀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1일 대만으로 건너가 중남미 전통의 강호 도미니카 공화국과 B조 예선 2차전을 펼친다.
한일전이라는 특수성까지 더해져 1패의 충격은 배가되고 있다. 게다가 내용까지 좋지 못했다. 대표팀은 일본 선발 오타니 쇼헤이의 압도적인 구위에 눌려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고, 3명의 투수에게 무려 14개의 삼진을 헌납했다.
12개 팀이 A, B조로 나뉜 이번 대회는 각 그룹 상위 4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A, B그룹 1~4위와 2~3위가 크로스 토너먼트로 준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B조에 속한 대표팀은 11일 도미니카공화국, 12일 베네수엘라, 14일 멕시코, 15일 미국을 잇달아 만난다.
일단 1패를 떠안은 상황에서 최소 3승 이상 거두는 것이 대표팀의 목표다. 3승 제물로는 역시나 도미니카와 베네수엘라, 그리고 최약체 멕시코가 손꼽힌다. 다만 난적인 도미니카와 베네수엘라전이 휴식 없이 이틀 연속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투수 운용을 어떻게 하는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