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젊은 청년들 아이디어 신선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1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롯데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데이'에 참석해 "젊은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신선했고 놀라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40여분간, 설치된 30개 스타트업 부스를 일일이 둘러봤다.
또 6~7군데에는 "제품 완성에 시간이 얼마나 걸립니까", "수익구조는 어떻게 되나요", "매출은 어떻습니까", "가격이 얼마인가요" 등의 질문도 던졌다.
아울러 행사를 준비한 실무자에게는 "이 업체를 위한 투자, 지원 방안은 잘 준비하고 있습니까", "투자 규모는 어느 정도입니까"라고 묻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롯데그룹이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 예정인 창업전문투자회사 '롯데 액셀러레이터(가칭)'와 국내 스타트업 업계 간의 발전적인 협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 회장을 비롯해 롯데 계열사의 신사업·투자 담당 임원, 벤쳐 캐피탈 관계자, 국내 30개 스타트업 대표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롯데그룹은 내년 1월 투자법인 '롯데 액셀러레이터'를 설립해 세계적인 스타트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롯데 액셀러레이터'는 빠르면 내년 2월부터는 창업 아이디어 모집을 시작할 예정으로, 스타트업 발굴부터 멘토링, 내·외부 투자 연계, 글로벌 확장, M&A 등 exit(투자회수)까지 창업의 전 단계를 종합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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