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미스에 이은 수비 불안으로 모로코에 0-1 패배
[한국 모로코]‘1년 만에 패배’ 신태용호, 잦은 패스미스에 눈물
1년 만에 패배다. 잦은 패스 미스를 남발한 신태용호가 결국 패배의 쓴 맛을 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11일(한국시각) 중국 우한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1차전에서 전반 27분 중앙 수비수 최봉원(슬로반 리베레츠)이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며 0-1로 패했다.
명백한 완패였다. 오히려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운 모로코에 한 골만 허용한 것이 다행일 정도의 졸전이었다.
한국의 패스는 수월하게 연결되지 못했고, 잦은 패스 미스로 공격의 흐름이 번번이 끊겼다. 이날 경기가 열린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의 잔디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았지만 이는 상대팀 모로코도 마찬가지였다.
수비에서 공을 가지고 있는 시간이 길었지만 공격진으로 패스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자 모로코에 계속해서 역습을 내주며 위협적인 장면을 허용했다.
전반 12분 왼쪽 측면 수비수 심상민은 아무도 없는 곳으로 공을 연결했다. 전반 25분에는 수비진영에서 패스 미스가 나오자 중앙 수비수 정승현이 무리한 파울을 범해 상대에 위협적인 프리킥을 허용했다.
공을 받으려는 선수들의 움직임도 다소 부족했다. 결국 전반 27분 중앙 수비수 최봉원이 공을 끌다가 상대 공격수 카바 함자에게 공을 빼앗겼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아차바 카림이 패스를 받아 가볍게 왼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전 들어서도 계속된 패스 미스가 이어졌다. 황희찬과 류승우가 투입되며 공격에서는 전반전보다 위협적인 찬스를 여러 차례 만들었지만 경기가 막바지에 접어들수록 집중력이 계속해서 떨어지는 모습이 이어졌다.
후반 26분에는 교체 투입된 구현준이 수비 진영에서 다시 한 번 공을 빼앗겨 상대에 돌파를 허용했고, 1분 뒤에는 정승현이 수비 쪽에서 연결한 공이 모로코 공격수 앞으로 떨어졌다.
쉬운 패스조차도 제대로 연결이 되지 않자 경기 내내 불안한 흐름을 이어졌고, 결국 1년 만에 무패 행진을 마감하게 됐다.
오는 13일 콜롬비아와의 2차전을 앞두고 있는 신태용호에 정확한 패스 연결이라는 과제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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