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마침내 예선 첫 승을 거두며 귀중한 승점3을 챙겼고, 브라질 역시 페루와의 홈경기에서 오랜만에 화력쇼를 선보였다.
무승부팀이 전무할 정도로 남미 예선 4라운드는 치열했다. 5경기에서만 14골이 터지는 화력쇼가 펼쳐진 가운데 남미의 절대 강자로 불리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예선에서 모처럼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아르헨티나는 콜롬비아 원정 경기에서 루카스 비글리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며 4경기 만에 예선전 첫 승을 거뒀다. 브라질 역시 도글라스 코스타의 맹활약에 힘입어 페루와의 홈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돌풍의 주역 에콰도르는 베네수엘라 원정에서도 3-1로 승리하며 4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징계로 결장한 우루과이는 ‘난적’ 칠레와의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2위로 올라섰다. 볼리비아를 안방으로 불러들인 파라과이 역시 2-1로 승리하며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콜롬비아 0-1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없는 아르헨티나가 드디어 첫 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18일 새벽(한국시각) 열린 콜롬비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루카스 비글리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전과 마찬가지로 라베시와 디 마리아를 측면 공격수로 배치했고, 이과인이 원톱을 지켰다. 이에 맞서는 콜롬비아 역시 카를로스 바카를 최전방에 배치하면서 멕넬리와 구티에레스를 측면에 그리고 하메스 로드리게스에게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세웠다.
전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막강한 창을 자랑하는 두 팀 모두 이른 선제골을 위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9분 라베시의 크로스를 비글리아가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 갔다. 이후에도 양 팀은 계속해서 공방전을 펼쳤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결국 아르헨티나의 1-0 승리로 끝났다.
브라질 3-0 페루
브라질의 제로톱 전술이 드디어 빛을 봤다. 아르헨티나전에서 히카르두 올리베이라를 원톱으로 기용했다가 실패를 맛봤던 둥가 감독은 이번 페루전에서는 도글라스 코스타와 네이마르 그리고 윌리안으로 이어지는 제로톱 전술을 내세웠다.
네이마르와 코스타, 윌리안 모두 유럽 내에서도 손꼽히는 공격 자원이다. 세 선수는 모두 페루전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내며 브라질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펠레의 골 기록 경신으로 관심을 모았던 네이마르는 득점은 실패했지만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팀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대승 주역 중 하나가 됐다.
지난 아르헨티나전에서 교체 투입 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던 코스타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자리를 예약했다. 윌리안 역시 측면에서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코스타의 득점을 도왔다.
브라질은 전반 21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윌리안의 크로스를 받은 코스타가 차분히 밀어 넣으며 1-0으로 앞서 갔다. 후반 11분에는 헤나투가 코스타의 패스를 받아 골을 성공시켰다. 상대 밀집 수비에도 환상적인 발재간으로 수비진을 무너뜨린 코스타의 환상적인 퍼포먼스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후반 31분에는 상대 골키퍼가 걷어낸 공을 필리페 루이스가 차분히 마무리하며 경기는 3-0 브라질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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