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5주기, 여야 한목소리 "만반의 대비"
황진하 "북 기습도발 가능성에 만반의 대비태세 갖춰야"
전병헌 "5년전 만행 한반도 내에 다시 도발되어선 안돼"
연평도 포격도발 5주기를 맞은 23일 여야 정치권이 북한의 도발 행위를 규탄하고 재발 방지를 경고하자며 한목소리를 냈다.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이날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은 북한이 우리 영토인 연평도를 폭격한지 5주기가 되는 날"이라며 "국가를 위해 꿈을 피지도 못하고 스러진 장병들에게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의 기습도발 가능성에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춤은 물론 26일 남북 실무접촉 등 남북관계 개선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그때의 아픔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대한민국의 안보를 굳건히 지키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기몸살로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대신해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주승용 최고위원도 "5년전 오늘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있었다"며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등 해병대원 두 명이 사망하고, 두 명의 주민이 희생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년전 오늘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다시는 이 땅에 무력도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추가발언을 통해 "5년전 연평 포격의 만행적 도발에 대해 다시 한번 규탄하고 전사자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다시 한번 기린다"며 "이와 같은 만행이 앞으로 결코 한반도 내에서 다시 도발되어선 안될 것이고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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