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싸이 "빌보드 1위? 택도 없는 소리"

이한철 기자

입력 2015.11.30 15:11  수정 2015.11.30 20:32
컴백한 싸이가 1일 7집 앨범 발표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 YG엔터테인먼트

전격 컴백한 '국제가수' 싸이가 빌보드차트 정상 도전에 대한 부담을 전했다.

싸이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7집 '칠집싸이다'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빌보드 도전은 택도 없는 소리라고 생각한다"며 스스로를 낮췄다.

싸이는 "예전에 인터뷰 한 걸 봤더니 멋있는 말을 많이 했더라. '해외는 덤이었기에 순위에 개이지 않겠다'고 했더라"며 "하지만 어느 순간 굉장한 신경을 많이 쓰고 있었다. 매일 유튜브 스코어 체크를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싸이는 "두 번 다시 '강남스타일' 같은 일이 벌어질 거라고 보진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한국말로 된 노래가 전 세계 모든 대륙에서 틀어지기가 쉽지 않다. '행오버' 26위가 충격이라고 하는데, 그리 충격적인 스코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해외 활동에 대해서는 "6집 '강남스타일' 때와 '젠틀맨' 때와 중간 정도로 활동을 하게 될 것 같다"면서 "국내에서 무대 많이 보여 드리면서 (해외에서) 불러주면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싸이는 1일 0시 정규 7집 '칠집싸이다'의 음원과 더블 타이틀곡 '나팔바지'와 'DADDY'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총 9곡이 수록되는 '칠집싸이다'에는 자이언티, 씨엘, 김준수, 전인권, 개코 등 국내 특급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윌 아이엠, 애드시런 등 글로벌 스타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신곡 무대는 2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5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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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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