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가득한 오로라, 연극 '올모스트 메인' 돌아온다
솔직하고 담백한 사랑 이야기로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얻은 연극 '올모스트 메인'이 다시 돌아온다.
공연기획사 스토리피는 7일 "'올모스트 메인'이 내년 1월 8일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개막해 4월 10일까지 공연된다"고 밝혔다.
'올모스트 메인'은 지난 2013년 겨울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10주년 퍼레이드 개막작으로 선보인 작품이다. 200석 규모의 소극장에서 극단 소속 배우들은 물론, 게스트 배우들이 가세해 총 34명이 출연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에 4주간의 연장 공연을 진행하는 등 대학로에 '사랑 가득한 오로라 열풍'을 이끌어냈다.
'올모스트 메인'은 미국 TV시리즈 '로앤오더'로 유명한 배우 존 카리아니(John Cariani)가 작가로서 첫 발을 내딛은 작품이다. 미국 뉴욕에서 2006년 초연된 이후 현지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꾸준히 호평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미국 내에서만 2000여 개가 넘는 프로덕션을 공연되고 있다.
오로라가 보이는 가상의 마을에서 한겨울 금요일 밤 9시, 아홉 커플에게 동시에 일어나는 사랑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올모스트는 메인주 북쪽 오지에 있는 상상 속 조그만 마을이다.
올모스트에 사는 사람들은 솔직하고 진실하며, 냉소적이지 않고 현명하다. 단지 보통 사람들이 고민하는 방법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고민할 뿐이다. 올모스트 마을 주민들은 아홉 빛깔의 사랑 이야기를 순수하고 솔직하게, 그리고 진실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성열석, 정선아, 이지해, 김지현, 정연, 주민진, 윤나무, 신의정, 노수산나, 강기둥 등 한 무대에서 보기 힘든 극단 '간다' 소속 배우들과 대학로를 대표하는 18명의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전 배역이 트리플 캐스팅으로, 출연배우들이 각자 3~4개의 에피소드를 번갈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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