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깨어난 포스' 감독 "봉준호와 절친"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연출한 J.J 에이브럼스 감독이 봉준호 감독과의 친분을 언급했다.
9일 서울 여의도동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J.J 에이브럼스 감독은 "봉준호 감독과 친한 사이"라며 "'스타워즈'의 한국 흥행과 관련해 연락해서 상담을 받았는데 봉 감독이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고 말했다.
감독은 이어 "한국 영화를 많이 봤는데 한국 영화 산업이 굉장하다고 생각한다. 한국 작품들은 장르를 뛰어넘은 감동, 드라마가 있는 게 특징이다. '스타워즈'에도 이런 부분을 도입했다. 새로운 이야기인데 장르에 제한을 두지 않고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시리즈 일곱 번째 이야기로 다크 사이드와 정의의 기사단 제다이의 본격적인 대결을 담았다. 해리슨 포드, 마크 해밀, 캐리 피셔 등 원조 3부작 스타들을 비롯해 데이지 리들리, 존 보예가, 아담 드라이버 등이 출연한다.
'스타 트렉: 더 비기닝', 드라마 '로스트' 연출과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제작한 J.J 에이브럼스가 메가폰을 들었다. 오는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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