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레버쿠젠 파상공세에도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앞세워 무승부를 기록했다. ⓒ 게티이미지
FC바르셀로나가 무패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바르셀로나는 10일(한국시각) 독일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최종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4승2무(승점14)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실망스런 경기 내용이었지만 바르셀로나에는 리오넬 메시가 있었다.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토너먼트행을 일찍이 확정지은 바르셀로나는 이날 선발 명단에 대거 변화를 줬다. 수비진에 아드리아누, 바르트라, 베르마엘렌, 중원에 삼페르, 캅툼, 전방에 산드로와 무니르까지 대부분 후보 선수들이 자리를 채웠다. 그나마 메시, 라키티치에 수문장 테어 슈테겐 정도가 주전급 멤버였다.
반드시 승리해야 16강행을 기대할 수 있었던 레버쿠젠은 홈 이점을 살려 초반부터 강한 기세로 몰아붙였다.
주전을 대거 제외한 바르셀로나는 신중한 경기 운영으로 상대 허점을 노렸고, 이윽고 메시가 응답했다. 전반 20분 라키티치의 절묘한 침투패스를 받은 메시는 골키퍼 레노까지 제치고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홈팬들의 열렬한 성원 속에 기세를 올리던 레버쿠젠은 최근 골감각이 물오른 치차리토가 실점 3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공세는 후반까지 이어졌지만 레버쿠젠에 좀처럼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벨라라비, 찰하놀루, 치차리토 등이 소나기 슈팅을 퍼부었지만 바르셀로나 수문장 테어 슈테겐 선방에 가로막혔다.
이날 선발 대부분을 후보급 혹은 유망주들로 채운 엔리케 감독은 굼바우, 카마라 등 교체 선수마저도 그간 1군과 거리가 멀었던 B팀 전력으로 투입하며 완전히 힘을 뺐다. 이는 선수들의 경험 부족을 비롯해 미숙한 볼 컨트롤과 잦은 패스미스 등을 연발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됐고, 종료 직전까지 레버쿠젠의 파상공세를 허용해야 했다.
그나마 메시가 전방에서 위협적인 드리블과 연계 플레이 등을 도우며 공격을 이끌었다. 메시와 함께 전방에서 공격을 도와야 했던 산드로와 무니르는 경기 내내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공수 전체 내용상으로 그나마 패하지 않은 것이 다행인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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