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 멘데스전 1R 압승 "알도든 맥그리거든 전해라"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5.12.12 17:15  수정 2015.12.14 13:16

멘데스 맞이해 1라운드 2분 28초 레프리 스톱 승

매서운 훅 위력 새삼 과시 "챔피언 도전권 달라" 요구

UFC 에드가가 멘데스를 꺾은 뒤 알도-맥그리거전 승자와의 타이틀전을 희망했다.

챔피언 조제 알도(28·브라질)가 지배하고 있는 UFC 페더급에서 프랭키 에드가(34·미국)가 기세를 높이고 있다.

UFC 페더급 랭킹 2위 에드가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TUF22 피날레' 메인이벤트 페더급 매치에서 강력한 ‘복슬러’이자 랭킹 3위인 채드 멘데스(30·미국)를 맞이해 1라운드 레프리 스톱 KO승을 따냈다.

에드가는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하며 MMA 통산 19승 1무 4패를 기록했다.

탐색전 양상으로 흐르던 경기는 잽 공방으로 불꽃이 튀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불꽃은 한 순간 사라졌다. 가벼운 속임 동작에 이어 에드가의 왼손 훅이 멘데스 턱에 꽂혔고, 멘데스는 그대로 주저앉았다. 이후 에드가가 추가 파운딩을 퍼부을 때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5라운드 접전을 펼칠 것이라는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1라운드 2분 28초 만에 벌어진 상황이다. 멘데스도 다시 일어나 전열을 정비하려 했지만 멘데스의 상태를 감지한 심판은 더 이상 기회를 주지 않았다.

멘데스로서는 다소 불운한 일정이다. 지난해 알도와의 타이틀 매치에서 화끈한 승부로 가치가 치솟았던 멘데스는 지난 UFC 189 대회 2주를 남기고 알도가 갑작스럽게 부상으로 빠지면서 맥그리거 상대로 긴급 투입됐다. 몸 상태나 경기 준비 등 여러모로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

선전하긴 했지만 맥그리거를 넘지 못했고, 에드가에게도 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통산 4패째로 강력한 2인자 그룹에서 점차 밀리는 흐름이다.

반면 에드가는 승승장구 하며 호기롭게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에드가는 경기 후 “UFC 194 페더급 통합 타이틀 매치(13일) 조제 알도(18연승)-코너 맥그리거(14연승)전 승자와 타이틀을 놓고 내년에 싸우고 싶다. 나의 뜻을 UFC 다나 화이트 회장에게 전해달라”고 말했다.

한국계인 ‘김치 파이터’ 벤 헨더슨에게 두 번이나 지면서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를 내줬던 에드가는 2012년 고심 끝에 페더급으로 전향했다. 에드가는 2013년 2월 페더급으로 내려와 현 챔피언 알도에게 판정패(심판만장일치)로 물러나긴 했지만, 이후 BJ 펜과 이날 멘데스까지 강자들을 연파하며 5연승의 휘파람을 불고 있다.

5라운드 내내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스탠딩과 그라운드에서 상대를 압박하는 에드가는 격투 기술은 물론 내구성도 뛰어나 매 경기 접전을 벌이는 끈적끈쩍한 강자로 알도나 맥그리거를 위협할 수 있는 2인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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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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