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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사건, 충격 반전 '섬뜩'


입력 2015.12.13 09:57 수정 2015.12.13 09:57        스팟뉴스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성폭행 사건이 화제다.ⓒSBS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성폭행 사건이 화제다.

12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세 모자 사건'의 배후에 감춰져 있던 무속인 김씨에 대한 진실을 알아보고 세 모자가 왜 무속인에게 빠질 수밖에 없었는지 원인을 분석했다.

자신들이 수년간 집단 혼음을 강요받으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세 모자 사건'. 그리고 자신들을 도와준 유일한 사람이라는 무속인 이모할머니 김씨. 그러나 그들의 주장은 지난 방송을 통해 거짓임이 드러났다.

앞서 지난 7월 방송된 SBS '그것이알고 싶다'는 '세모자 성폭행사건'을 다뤘다.

'세모자 성폭행사건'은 지난해 10월 가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세모자(이씨, 허모 형제)가 기자회견을 열어 알려진 사건. 최근 이씨가 온라인에 글을 게재한 뒤 관심이 집중됐다. 세모자는 남편 허목사와 할아버지(목사) 등 가족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혼음, 성매매 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그것이알고 싶다' 제작진은 '세모자 성폭행 사건'을 위해 세모자를 취재했으나, 피해자들의 주장과는 달리 많은 의문점을 남겼다.

'세모자 성폭행사건'을 담당한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는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성관계 테이프나 CD는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 마약이나 최음제도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피해자 보강 조사가 필요해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우리를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고 설했다.

'세모자 성폭행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이씨의 남편 허목사는 "사건의 배후에 일명 이모할머니로 부르는 무속인이 있다. 아내 이씨가 무속인에게 조종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의 언니 역시 '세모자 성폭행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당했는데, 언니도 무속인을 배후 인물로 지목했다. 이씨가 무속인 덕에 병을 고치고 무속인을 따랐다는 것.

경찰도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무속인(일명 이모할머니)이 세모자를 돌봐주고 있으나, 경찰이 무속인을 조사하는 것에 대해서는 당사자는 물론 이씨가 극도로 꺼리고 있다"고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세모자 성폭행사건'의 피해자를 자처하는 이모씨, 둘째 아들 허모군과 충남의 한 마을에 동행했다.

이씨와 허모군은 마을을 '섹스촌'이라 부르며, 마을 주민이 모두 성폭행 가해자라고 주장했다.

이씨는 한 동네 남성에게 "안녕하세요. 우리 아들 강간하셨죠?"라고, 허모군은 "아저씨 저랑 XX하셨죠?"라며 죄를 인정하라고 추궁했다.

동네 남성은 세모자를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이 마을에 문제의 '이모할머니' 무속인이 사는 것이 밝혀졌다.

세모자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휴식 시간에 자리를 비우자 묘한 대화를 이어나갔다.

세모자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면 어쩌지?", "넌 아주 설득력 있었어" 등의 대화를 나누다가 마이크가 켜진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는 모습이 '그것이 알고 싶다' 카메라에 포착된 것.

'세모자 성폭행사건'의 자료를 분석한 전문가들은 세모자가 허목사에게 당한 신체적, 정서적, 언어적 학대는 상당한 신빙성이 있다고 봤다. 하지만 세모자가 당했다고 주장하는 성폭행과 성매매 등은 구체적인 진술이 없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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