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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이동 임박' 무리뉴 맨유? 과르디올라 맨시티??


입력 2015.12.21 09:14 수정 2015.12.21 09:15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과르디올라도 현 소속팀과 재계약 불발

두 명장 모두 맨체스터 클럽행 루머 휩싸여

무리뉴는 휴식기 없이 곧바로 제 자리를 찾을 전망이다. ⓒ 게티이미지

감독들의 연쇄 이동 조짐이 심상치 않다.

첼시와 주제 무리뉴의 결별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이번에는 이탈리아 출신의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가 다음 시즌부터 바이에른 뮌헨의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안첼로티의 바이에른 감독 부임으로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새 둥지 찾기에 한창이다.

빅클럽들의 최근 행보가 심상치 않다. 거물급 감독들이 대거 새로운 행선지를 찾으면서 사령탑 연쇄이동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시작은 첼시였다.

첼시는 지난 17일(한국시각) 성적 부진을 이유로 주제 무리뉴 감독과 결별했다. 19일에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 부임했음을 알렸다. 히딩크 감독을 대신할 첼시 후임 사령탑에 대해 축구 팬들의 시선이 쏠린 가운데 이번에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새로운 둥지 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은 20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과르디올라와 재계약에 실패했음을 알렸다. 동시에 다음 시즌부터 안첼로티가 팀을 새롭게 이끌 것이라고 발표했다. 무리뉴에 이어 과르디올라마저 자유의 몸이 되면서 이들의 새 행선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선 무리뉴는 휴식기 없이 곧바로 제 자리를 찾을 전망이다. 무리뉴의 차기 행선지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거론되고 있다. 불과 지난주만 해도 믿을 수 없는 일이었지만 무리뉴가 첼시와 결별 과정이 석연치 않았다는 점, 맨유의 최근 부진과 맞물려 올드 트래포드 입성 가능성이 연일 제기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무리뉴의 대리인이 맨유와 접촉했음을 알렸다. 무리뉴로서는 친정팀 첼시에 복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맨유 역시 첼시 못지않게 팀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클럽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의 친목 역시 무리뉴 맨유행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역시 맨유행 루머에 휩싸였다. 맨유는 당장 판 할 감독의 경질은 없다고 밝혔지만 최근 성적이 너무나도 부진하다. 노리치전에서 맨유 팬들이 갑작스레 무리뉴를 연호한 이유도 판 할의 불안한 최근 입지를 드러내는 대목이다. 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 역시 현지 언론을 통해 맨유가 반드시 과르디올라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행선지는 맨체스터 시티다. 맨시티는 꾸준히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낸 클럽이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에 이어 마누엘 펠레그리니까지. 수준급 감독들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2%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과거 첼시처럼 자본력을 앞세워 명문 도약을 노리는 맨시티에 과르디올라는 제 격이라는 평이다. 구단의 지원 역시 전폭적인 만큼 과르디올라의 맨시티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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