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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외환위기 아니지만 선제적 행동 취할 때"


입력 2015.12.21 16:03 수정 2015.12.21 19:53        조정한 기자

"지금이 행동 취할 때, 경제 활성화 법 등 국회 통과해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내정된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은 21일 "(현재 상황이) 1997년 외환위기 직전이라고 보지는 않지만 선제적 행동을 취할 때"라고 밝혔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내정된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은 21일 "(현재 상황이) 1997년 외환위기 직전이라고 보지는 않지만 선제적 행동을 취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적 비상사태라는 의견이 나오는 것은 앞으로 선제적 대응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며 "지금이 행동을 취할 때라고 생각한다. 경제 활성화에 관한 법, 구조개혁에 관한 법들로 선제적 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당내에서 경제 위기와 비상사태라는 표현이 자주 언급되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을 1997년 2008년도 외환위기 때와 똑같은 차원으로는 보지 않고, 정부 당국에서도 그렇게 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그때와) 유사한 것과 다른 점이 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앞으로의 경제정책 기조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부의 일관된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황에 따라서 단기 정책, 초단기 정책이 있을 수 있다. 상황을 지켜 봐야 겠다"며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이 일관된 것이 있었기 때문에 기조는 유지하겠지만 구체적인 것은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우선적인 과제로는 '구조개혁'을 꼽았다. 유 의원은 "구조개혁이라던가 지금 현재 상태는 (구조개혁이) 미완의 상태이고, 수많은 현안들이 있어 한두 가지를 꼽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경제 활성화와 노동법안 등을 국회에서 빨리 통과시켜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이 최근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에 대해서는 "점진적으로 지켜보고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며 "실무자들이 금리에 대응하는 것은 기획재정부 혼자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은행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서 대처 방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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