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칠레서 7억달러 규모 석탄화력발전소 수주

발전용량 350MW ‘센트럴 파시피코 석탄화력발전소’건설

올해 수주목표 12조4000억원 초과 달성

포스코건설이 칠레에서 7억 달러 규모(약 8200억원)의 석탄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쪽으로 약 1700㎞ 떨어진 타라파카 주(州) 이키케 지역에 있는 석탄화력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일괄 진행) 공사에 대한 최종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지 발전회사인 리오세코(Rio Seco)가 발주, 발전용량 350MW 규모의 ‘센트럴 파시피코’ 석탄화력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42개월이다.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한 칠레는 리히터 규모 8 이상의 강진이 연 1회 이상 발생하는 지진 다발국이다. 따라서 모든 건물과 구조물은 공사 및 운영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가 필수로 적용 될 만큼 까다로운 시공기술력을 요구 받는다.

오건수 포스코건설 에너지사업본부장은 "당사가 지난 2011년 준공한 칠레 앙가모스 석탄화력발전소는 강도 8.8의 강진에도 끄떡 없었고, 발주처 및 해외IPP사업자들로부터 '공기'와 '품질'면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이번 칠레 센트럴 파시피코 석탄화력발전소 역시 ‘안전’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로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수주목표 12조4000억원을 초과 달성하게 됐다. 또 칠레에서만 총 48억달러에 달하는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했고 중남미 누적수주 114억달러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