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17세 목소리 '인공지능 기상캐스터' 등장

중 위성방송에 인공지능 기상캐스터 '샤오빙' 데뷔

중국방송에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상캐스터가 등장해 날씨를 예보했다.

2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하이 둥팡 위성방송은 지난 22일 아침 생방송 뉴스쇼에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샤오빙'을 출연시켜 다음날 날씨를 예보했다.

17세 나이의 귀여운 여성 목소리로 예보를 하는 샤오빙의 전용 SNS 계정도 운영되기 시작했다.

샤오빙의 언어구사 자연도는 5점 만점에 4.32점으로 인간 평균의 4.76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샤오빙은 기상 상황 예측,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스스로 학습이 가능하며 감성지능 기술까지 갖추고 있어 방송진행자와 간단한 의사소통도 가능하다.

이날 샤오빙과 함께 방송을 진행한 앵커는 "오늘 뉴스쇼 진행을 맡으며 심경이 복잡하다. 설마 AI 로봇이 우리 밥그릇까지 빼앗는 것은 아니겠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