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에도 소비자물가 0%대 '역대 최저치'

이충재 기자

입력 2015.12.31 10:18  수정 2015.12.31 10:18

올해 저유가-경기부진 영향…12월 상승률 1.3%로 상승세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역대 최저치인 0.7%를 기록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역대 최저치인 0.7%를 기록했다. 지금까지는 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의 0.8%가 최저기록이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보다 0.7% 상승했다.

이는 1965년 소비자물가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 또 올해까지 적용되는 한국은행의 중기 물가안정목표(2.5∼3.5%) 하단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소비자물가가 바닥을 기는 데에는 저유가와 경기 부진이 크게 작용했다.

평균 4500원으로 두배 가까이 뛴 담뱃값이 올해 소비자물가를 0.58%포인트 끌어올렸지만, 유가 하락 효과가 더 컸다. 지난해 3분기까지 배럴당 100달러대(두바이유 기준)를 유지하던 국제유가는 현재 3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다만 올해 12월 물가는 1.3% 올라 2014년 8월(1.4%)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에 내년부터는 물가상승률이 1%대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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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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