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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부산~괌 노선 취항 1주년…점유율 1위


입력 2016.01.12 13:45 수정 2016.01.12 13:45        김유연 기자

지난해 11만4800여명 이용…2014년 3만6000여명 3배 증가

제주항공 괌라운지.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지난해 1월8일 기존항공사의 독점노선이었던 부산~괌 노선에 취항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약 1년간 총 360편을 운항하면서 6만7500여석을 공급, 5만1000여명(이하 유임여객 기준)이 탑승해 평균탑승률 75.4%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괌 노선은 인천공항이 아닌 제주항공의 지방발 첫 번째 대양주 노선으로 주2회(목∙일요일) 일정으로 취항한 이후 3월29일부터 주4회(수∙목∙토∙일요일)로 증편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단독노선으로 운영됐던 부산~괌 노선에 제주항공이 1년 전 뛰어들고, 같은 해 7월에는 에어부산이 추가로 운항을 하는 등 이제 치열한 경쟁노선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이 노선은 새로운 수요창출 등 소비자의 선택권은 한층 넓어지고 여행시장이 크게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2015년 부산~괌 노선 연간이용객은 11만4822명으로 2014년 3만6878명과 비교해 3배이상 증가했다. 항공사별 점유율은 제주항공이 44.4%로 가장 많았고 대한항공 37.0%, 에어부산 18.6% 순이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존항공사의 대표적인 독점노선이었던 인천~괌과 인천~사이판 노선에 제주항공이 동시 취항한 이후 괌과 사이판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었던 것처럼 부산~괌 노선 역시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가 전체적인 시장규모를 크게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2012년 9월 인천~괌 노선, 2014년 10월 인천~사이판 노선에 신규 취항했고, 지난해 1월부터 부산~괌 노선을 추가운항하는 등 현재 3개의 대양주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우리나라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 휴양지 중 하나인 괌과 사이판에 국적항공사 중 유일하게 모두 운항하고 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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