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령 "자살 시도 했는데 살아나…결국 신내림"
당대 최고 스타로 군림했던 박미령의 안타까운 사연이 화제다.
무병, 신병과 사투를 벌였지만 결국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의 길을 선택하게된 박미령은 눈물어린 삶의 풀스토리를 공개했다.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한 박미령은 "어릴 적 엄마없이 아빠가 매니저 역을 해주며 연예 활동을 했었다. 그러나 21살에 일찍 결혼하게 되면서 첫번째 불효를 했다. 이후 이혼으로 두번째, 그리고 부모가 원치 않았던 무속인의 길을 가게 되면서 세번째 불효를 저질렀다"라고 털어놨다.
20대 후반부터 이른 바 신병이라는 것을 앓게 됐다는 그는 "365일을 진통제로 살았고, 병원에서는 진단조차 하지 못했다"면서 "모 한의원을 찾았을 때는 침도 들어가지 않고 눈동자도 뒤집혔다. 결국 의사는 나에게 무당을 찾아가 부적이라도 써라 라고 말했을 정도였다"라고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박미령은 "아버지는 아픈 나를 버리고 갔다. 그러나 어릴 때 함께 해주지 못했던 엄마는 나를 지켜줬다"면서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지만 찰과상 하나 입지 않은 나의 모습에 결국 신내림을 결정했다. 그때도 엄마는 함께 있어줬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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