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쿠웨이트 몰수패로 조1위 확정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6.01.14 10:49  수정 2016.01.14 10:49

쿠웨이트, 자국 법률 개정으로 FIFA로부터 징계

조1위로 최종예선행을 확정지은 슈틸리케호.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조 1위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FIFA는 14일(한국시간) 쿠웨이트 대표팀에 대한 징계를 발표, 지난해 11월 연기된 러시아 월드컵 2차예선 미얀마와 경기에 대해 몰수패(0-3패)를 결정했다.

쿠웨이트 축구협회는 지난해 10월 쿠웨이트의 체육 관련 법률이 정부의 체육단체 행정 개입을 가능하도록 개정된 이유로 FIFA로부터 협회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로 인해 한 달 뒤 열릴 예정이었던 쿠웨이트와 미얀마의 아시아 지역예선 6차전이 열리지 못했다.

징계안이 확정됨에 따라 지역예선 G조에 속한 한국은 6전 전승(승점 18)으로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했다.

반면, 조 2위였던 쿠웨이트는 이날 몰수패에 이어 잔여 경기(2경기)를 치를지의 여부도 미지수인 상태다. 승점 10(3승1무2패)인 쿠웨이트가 남은 2경기마저 몰수패 처리된다면 최종예선 진출이 어려워진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3월 레바논과 홈경기를 치르며 조별리그 최종전인 쿠웨이트전은 몰수승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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